‘기기괴괴 성형수’ 고민 없이 풍자하는 안일한 성형괴담
이준범 기자 = 불편하고 기괴하다.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감독 조경훈)의 스토리는 세속적인 욕망을 실현하는 과정을 생략하는 데서 나타난 부작용을 괴담으로 풀어낸다. 어둡고 낯선 만화적 상상력으로 호기심을 끌어내 자꾸만 다음 내용을 기대하게 된다. 반면에 고민의 흔적 없이 풍자를 이어가는 안일함은 불편한 잔상을 남긴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톱스타 미리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며 외모 스트레스에 괴로워하는 예지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우연히 출연하게 된 홈쇼핑 방송... [이준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