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문희’ 돌아가는 샛길도 매력적인 엇박자 논두렁 추적극
이준범 기자 = 물음표 대신 느낌표가 어울린다.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는 여러 번 길을 잃는다. 목적지도 잘 보이지 않는데 길까지 잃으니 언제 어떻게 도착할지 막막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새로운 길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보지 못했던, 기대하지 않았던 풍경을 보여준다. 단번에 직진하는 법이 없는 엇박자 전개의 매력을 살려냈다. ‘오! 문희’는 똑 부러진 딸 보미(이진주)가 당한 뺑소니 사고의 범인을 두원(이희준)과 문희(나문희)가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기억이 깜박깜박하는 엄니 문희(나문희... [이준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