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훔쳐보기’가 되기 위해서
유다빈 국민대신문 기자 = 2020년, 대학에 입학했지만 코로나19로 제대로 된 새내기의 삶을 누리지 못한 채 온종일 집에서 지냈다. 온라인 강의를 듣고 나면 하릴없이 TV 채널을 돌려가며 볼 것을 찾거나 유튜브를 켜서 시간을 때우곤 했다. 이때 자주 보았던 건 ‘1호가 될 순 없어’, ‘신서유기 8’, ‘온앤오프’ 등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아버지께선 항상 ‘연예인의 사생활이 뭐가 궁금해서 하루 종일 보고 있느냐.’라며 핀잔을 주곤 했다. 문득 내가 소비하는 프로그램이 대부분 연예인의... [한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