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센 상법’에 제약사 긴장…오너 지배력 흔들리나
‘더 센 상법’으로 불리는 2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제약·바이오 업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오너 경영 지배력이 강한 제약사 특성 때문이다. 신약 개발 투자 등 경영 의사결정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국회 등에 따르면 2차 상법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집중투표제 의무화다. 내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정관으로 집중투표제를 배제할 수 없게 된다. 집중투표제는 여러 명의 이사를 선출할 때 각 주주에게...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