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들이 말하지 못한 비밀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인간을 여행자에 비유하며 이렇게 말했다. “비참한 여행자는 누군가를 따라가는 인간이며, 위대한 여행자는 스스로 목적지를 선택하는 인간이다.” 한국의 장녀는 가족과 사회의 요구에 목적지를 선택할 겨를도 없이 삶의 여행길에 올랐다. 부모에겐 속 썩이지 않는 1등 자식이 돼야 했고, 동생에겐 든든한 부모 노릇을 해야 했다. 그렇게 위대한 장녀가 되는 대신 자신을 잃어버렸다. 그들은 ‘위대한 여행자’에 가까울까, 아니면 ‘비참한 여행자’에 가까울까. 쿠키뉴스 청년기자단... [권혜진 · 박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