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한 특별방역 대책에 나선다.
고성군은 고병원성 AI에 대한 선제 예방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특별방역 대책상황실'을 운영해왔으나, 지난달 27일 전북 정읍시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성군 소유 방역차량 1대와 고성축협 위탁 공동방제단의 방역차량 2대 등 3대를 활용해 농장 주변과 소하천, 저수지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한다.
또 강원도가축위생시험소 북부지소 및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합동으로 관내 가금 농장과 야생조류의 분변을 주기적으로 수거해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이다.
특히 10㎡ 이상 가금사육농가 26호에 대해서는 담당 공무원 26명을 투입해, 유선상 예찰과 함께 소독 등 방역 공지사항 등을 메시지로 발송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토성면 봉포리에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해 타지역 질병 유입을 차단하는 한편, 야생조류의 축사 유입을 막는 방조망 설치와 농장 진입로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등을 진행 중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담당 공무원이 휴일 없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철새도래지 출입을 자제하고 가금 농가 방문 시에는 반드시 방역 소독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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