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 왕족 장신구' 비단벌레, 대량증식 가능해졌다
강원 영월군 천연기념물곤충연구센터가 천연기념물(496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인 비단벌레를 대량 인공 증식하는 데 성공했다. 천연기념물곤충연구센터는 비단벌레가 알에서 성충으로 성장하는 전 과정에 대한 생활사를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 비단벌레는 딱지날개가 금속성의 영롱한 초록색을 띠기 때문에 그 껍질을 고대 신라시대부터 왕이나 왕족의 장신구 등에 사용됐다. 이러한 유물은 이미 경주 황남대총 마구와 쪽샘지구 44호 고분 등에서 출토된 바 있다. 비단벌레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서 주로 따뜻... [박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