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 앓는 노모 버려 숨지게 한 정신질환 아들 구속
신부전증과 정신분열증으로 투병 중인 60대 어머니를 폭행하고 길거리에 버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충남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조울증 환자인 김모(39·트럭 운전사)씨는 신부전증 등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 전모(66)씨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등 돌보기가 어려워지자 지난 9일 새벽 자신의 차량에 태워 서천군 판교면 판교리 판교파출소 앞에 내려둔 채 달아났다. 전씨는 파출소 근처를 배회하다 경찰에 발견됐다. 전씨는 “왜 거리를 배회하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간섭하지 말라”며 말문을 닫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