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 개입’ 가계부채 잡으려다 은행만 덕 볼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속도 조절 요구에 은행들이 인위적으로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대출 억제 효과가 크지 않을뿐더러, 어부지리로 은행만 예대마진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포인트(p)씩 올렸다. KB국민은행은 앞서 3일에도 주담대 금리를 0.13%p 상향했다. 우리은행도 오는 24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를 0.20%p 상향 조정하고 신한은행은 22일부터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p 올린다. 우리은행...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