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빚 권하는 부모 [자식담보대출]](https://kuk.kod.es/data/kuk/image/2024/01/02/kuk202401020392.300x169.0.jpg)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빚 권하는 부모 [자식담보대출]
그런 관계가 있다. 서로를 놓지도 그렇다고 끌어안을 수도 없는 관계. 왼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상대의 오른 다리가 딸려 오는 관계. 원치 않는 이인삼각 경주. 두 다리를 묶은 사슬의 이름은 가족이다. 무례한 부탁이나 무리한 강요도 가족이란 테두리 안에서는 달라진다. 이해해야 하는 사정, 함께 이겨내야 하는 고통으로 이름을 바꾼다. 돈, 대출, 명의도용, 빚. 타인이라면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들이 가족 품 안에서는 가정사가 된다.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성역이 된다. 쿠키뉴스는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엿새간 가정 안에서... [민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