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작곡가 없는 K팝…“진정한 글로벌화 시작”
안드레아스 오베르그, 루이스 프리크 스벤, 마리아 마르쿠스…. K팝 팬에겐 친숙하게 느껴질 이름이다. 이들은 그룹 엑소, 레드벨벳, NCT,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등 정상급 K팝 가수들 음반에 참여했다. 출신지는 멀고도 낯설다. 세 사람 모두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 K팝은 스웨덴을 비롯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출신 작곡가들과 지난 20년간 긴밀하게 협업해왔다. 요즘엔 한국인 작곡가보다 북유럽 등 해외파 작곡가의 지분이 더 높을 정도다. “K팝의 진정한 글로벌화는 이제 시작이다.” 6일 서울 한남동 ...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