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독일, 열한 번째 이야기](https://kuk.kod.es/data/kuk/image/20190521/art_1558694527.300x169.0.jpg)
[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독일, 열한 번째 이야기
하이델베르크를 무려 여덟 차례나 찾았던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는 1797년 8월 26일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여기 이 다리는 세상에 다시없을 아름다운 다리입니다. 당신은 아치를 통하여 라인 강으로 흘러가는 네카르 강과 멀리 잔가지 너머 밝은 하늘색을 띄는 산맥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포도밭으로 이어지는 붉은 바위에 희망이 숨어있습니다.”옛 다리에 관한 시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프리드리히 횔더린(Friedrich Hölderlin)이 1800년에 발표한 ‘하이델베르크 송가(Ode Heidelberg)’다. 시인은 두 ...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