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대출 혐의’ 태광 前 의장, 대출청탁 거절한 계열사 저축은행 대표 해임
150억원대 부당대출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이 대출 청탁을 거절한 계열사 대표를 해임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1일 태광그룹은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연말까지 그룹 감사를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께 김모 당시 예가람저축은행 대표는 김모 흥국자산운용 상무와 저녁 식사를 하던 중, 합석한 서모 W홀딩스 대표로부터 굴착기 구입 자금 8억원의 대출을 요청받았다. 이튿날 예가람저축은행 김 전 ... [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