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 교수, 강의 도중 “文 대통령 자기 비서관도 못 알아봐…안면인식장애”

신율 교수, 강의 도중 “文 대통령 자기 비서관도 못 알아봐…안면인식장애”

기사승인 2017-05-11 18:32:57 업데이트 2017-06-07 16:09:02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왕성한 활동 중인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강의 도중 문재인 대통령이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는 10일 오전 명지대 정치학 전공 수업을 들은 한 학생이 강의 내용을 받아 적어 알려지게 됐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신 교수는 이날 학생들에게 “문재인은 안면인식장애가 있어서 사람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또 “그가 공약한 것을 대부분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와 같은 발언을 하는 등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길 바란다”며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우리나라도 좋은 것 아니겠나. 편 가르기에 능하다는 친노·친문들의 편견과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인식을 깨줬으면 좋겠다. 방송에선 이런 이야기 못한다. 수업 시간이니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수강생들은 신 교수의 이와 같은 발언에 난색을 표했다. 대선 당시부터 문 후보에 대한 신 교수의 평가가 지나치게 편향적으로 느껴졌다는 것이다.

한 학생은 “유독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문빠가 극성이다’, ‘문재인이 된다고 나라가 바뀔 것 같냐’ 등의 발언이 많았다”며 문 대통령에 대한 지나친 발언이 잦았다고 밝혔다. 

11일 이를 보도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신 교수는 “절대 비난이나 비방 목적에서 한 발언이 아니다. 그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문 대통령이 사람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장 취재 기자들도 문 대통령이 ‘사람 얼굴을 기억 못한다’고 말한다. 문재인 대통령을 전담했던 기자가 있는데 문 대통령이 이 기자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편중되지 않으려 조심한다. 학생들이 나를 싫어할 수 있지만 해당 발언을 악의적으로 전달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반면 매체에 이를 제보한 학생은 “안면인식장애 발언은 있는 그대로 기록해둔 것”이라고 반박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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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