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프랑스 외무부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기후협정에 대한 주장들의 사실관계를 점검한 ‘팩트체크’ 영상을 제작해 반박에 나섰다. 특히 백악관이 “파리 협정이 미국에 해가 된다”고 주장한 영상의 음악과 배경, 글씨체까지 차용해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2일(현지시각) 백악관의 파리 협정에 대한 주장을 반박하는 영상을 제작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배포했다.
영상에는 파리 기후협정이 미국의 경쟁력과 일자리를 해친다는 백악관의 주장에 반박하는 내용이 담겼다. 외무부는 “엑손 모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도 파리 협정이 미국의 일자리를 해칠 거라는 주장에 반대하고 있다”며 “매사추세츠공대(MIT)도 인류가 탄소배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재앙적인 결과가 초래된다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외무부의 이번 패러디 영상은 미국의 파리 협정 탈퇴 선언 직후 나온 프랑스의 미국에 대한 두 번째 공격이다.
앞서 1일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의 주장에 대해 “미국의 역사적인 실수”라며 “미국의 과학자, 공학자, 기업인, 시민들은 프랑스로 와서 우리와 함께 기후변화 해법 마련을 위해 함께 일해보자”고 미국 정부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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