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 발표에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외교부는 31일 오전 한국과 중국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 재확인, 모든 외교적 수단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 지속 추진, 전략적 소통과 협력 강화 등에 합의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3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대한민국 정부는 사드 추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고, 미국의 MD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한·미·일 3국간의 안보 협력이 3국간의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한·중 사드배치 갈등 봉합을 환영한다"면서 "강경화 장관이 밝힌 3원칙을 지지한다"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또 그는 "강 장관이 밝힌 3가지 원칙은 한·중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중요하지만 북핵문제와 외교적,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다"며 지지의 뜻을 재차 비췄다.
지지와 환영의 뜻을 보낸 정동영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중국 방문의 길에 올랐다.
정 의원은 국제물류발전대회에 참석한 후 베이징으로 이동해 11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 평화외교단’ 단장으로 중국 정부 관계를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를 통해 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석현·김두관 의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과 함께 의회 차원의 한중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북핵 문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동영 의원은 “한중관계 전면적 복원과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한 전면적 협력을 촉구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주=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