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영국에서 정치 광고에 표시를 하는 등 투명성 확보를 위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슈로퍼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영국 하원 디지털·문화·미디어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광고 투명성 강화 조치 의지를 밝혔다.
슈로퍼 CTO는 “정치광고 게재를 원할 경우 관련 절차를 완전히 거치고, 광고비를 댄 주체를 명확히 밝히도록 할 것”이라며 “오는 6월까지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한 일은 명백한 우리의 실수 때문”이라며 “우리 CEO인 저커버그가 말했듯이 이번 사태에 대해 우리는 실수를 했고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영국 하원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에게 영국 청문회 출석을 요구했으나 페이스북은 슈로퍼 CTO를 대신 보내겠다고 통보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