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국내 자막 오역 논란이 외신에도 보도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UK 메트로는 한국에 개봉된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 관객들이 자막 오역에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UK 메트로는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 자막에 나타난 대표적인 오역 사례 두 가지를 소개했다.
UK 메트로에 따르면 쿠키 영상에서 닉 퓨리(사무엘 L. 잭슨)가 ‘어머니’라는 단어를 이용해 욕설을 하려 했으나 이 대사가 문자 그대로 ‘어머니’라고 직역돼 자막에 반영됐다.
또 UK 메트로는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최종단계(end game)”라고 말한 것을 “희망이 없다”는 뉘앙스로 번역했다고 지적했다.
오역 논란에 분노한 관객은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번역을 맡은 박지훈 번역가의 작품 번역 참여를 반대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