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가’ 잉글랜드가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을 수 있을까.
잉글랜드는 24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G조 조별예선 2차전을 맞아 파나마와 일전을 치른다. 앞서 튀니지에게 1승을 챙긴 잉글랜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시 16강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승리가 유력한 잉글랜드다. 피파랭킹 12위인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 라힘 스털링, 카일 워커 등 공수 양면에서 슈퍼스타가 즐비하다. 제이미 바디, 델레 알리, 마커스 래시퍼드 등이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을 정도로 후보진도 탄탄하다.
반면 이에 맞서는 파나마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이 사상 첫 월드컵 본선 경험인 축구 약소국이다. 앞서 지난 19일 벨기에와의 조별 예선 1차전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열세가 뚜렷하나 이변이 많이 나온 이번 월드컵인 만큼 또 한 번 드라마를 쓸 각오로 임해야 한다.
한편 24일 자정에는 일본과 세네갈이 맞붙는다. 앞서 일본은 콜롬비아를 2-1로, 세네갈은 폴란드를 2-1로 제압하고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두 팀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하게 된다.
1패씩을 누적한 폴란드와 콜롬비아는 새벽 3시에 결전을 펼친다. 당초 H조에서 16강 진출이 가장 유력했던 두 국가지만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승리할 경우 16강을 비추는 희망의 불씨를 지킬 수 있다. 폴란드 축구 영웅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콜롬비아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어깨가 무겁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