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루게릭병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 한 연구팀의 연구결과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 루게릭병 증상을 악화시켜 응급실 방문 위험을 1.4배까지 높인다고 15일 밝혔다.
농도를 4분위수로 범위를 나눴을 때 1분위가 증가할 때마다 루게릭병 환자가 응급실을 찾을 위험이 초미세먼지는 1.21배, 미세먼지는 1.13배 증가했다. 농도가 최고조에 달한 날엔 응급실을 방문할 위험이 최저치에 1.4배, 1.33배 치솟았다는 설명이다.
참고로 루게릭병은 팔다리 근육의 힘이 약해지고 근육이 위축되는 증상이 나타나다가 결국 호흡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