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가 비취업자에 비해 흡연율과 잇몸병 유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김한나 청주대 치위생학과 교수는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로 분석한 결과, 흡연율과 잇몸병 유병율 모두 취업자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취업자의 흡연율은 29.5%, 취업자의 흡연율은 50.7%로 취업자의 흡연율이 20% 가량 높았다. 비취업자와 취업자의 잇몸병 유병율은 각각 8.1%, 11.5%로 취업자의 잇몸병 유병율이 3% 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잇몸병 유병율의 남녀 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잇몸병 유병율이 여성보다 1.6배 높았다. 흡연자의 잇몸병 유병율도 비흡연자에 비해 1.6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김 교수는 “스트레스로 인해 흡연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취업 청년층은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청년층의 잇몸병 발생은 취업 여부에 특별한 변수가 되지 못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