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환자 '5000명' 이상... 불안감 확산

수두 환자 '5000명' 이상... 불안감 확산

영유아 및 초등생 집중 감염돼

기사승인 2019-01-22 09:28:26 업데이트 2019-01-22 10:00:31

최근 홍역,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전염성이 강한 감염병이 극성인 가운데, 이번에는 수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수두 환자는 20일 기준 5427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 환자 수가 7128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예년 수준을 넘길 수도 있다는 예측이다.

수두 환자는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환자 비율은 전년보다 48.2% 증가했고, 지난해는 전년 대비 20.4% 늘어난 9만6470명을 기록했다.

참고로 수두는 주로 겨울과 늦봄에 유행하는 바이러스 감염질환이다. 평균 14~16일의 잠복기를 지나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발진과 물방울 모양의 물집이 생긴다.

수두는 단체 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초등학생에게 많이 발생한다. 과거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수두 환자와 접촉 시 기침, 재채기, 수두 물집의 진물 등을 통해 쉽게 감염된다.

한편, 소아는 생후 12~15개월 사이 1회 예방접종으로 수두를 예방할 수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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