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지·안내문의 전자화를 준비한다.
2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대국민 고지·안내문의 전자화 시범 사업’을 이날부터 오는 3월28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편으로 발송되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고지·안내문의 전자화를 선도하기 위함이다.
이들 기관 어느 곳이나 공모에 지원할 수 있다. KISA는 이번 공모를 통해 기존 종이 우편 고지·안내문의 전자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7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하여 총 10억 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달 14일 개최되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ISA 전자계약시스템 홈페이지 지원공고 게시판, 알리오 입찰공고 게시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KISA와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3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추진한 국내 최초 모바일 메신저 기반 전자고지 서비스인 ‘모바일 자동차검사 사전안내문’ 발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전년대비 약 2만8000건의 과태료 부과 감소의 효과를 거뒀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전자고지 시범사업의 가시적 성과가 도출된 만큼 이번 공모를 통해 정부 예산을 절감하고 국민 편익을 증진하는 시범과제를 선정하여 시범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