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국내 클라우드 보안서비스(SecaaS) 활성화를 위해 총 12억 원 규모의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31일 KISA는 관련 설명회를 이날 가락동 한국인터넷진흥원 분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중심의 보안 솔루션이 증가하는 등 SecaaS가 보안기업의 신규시장으로 부각되는 것에 따른 대응이다.
정보기술(IT) 자문기관 가트너도 지난해 8월 향후 SecaaS가 사용자 ‘직접설치’ 방식의 보안제품·솔루션 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ID관리/접근제어·이메일 보안·웹방화벽 분야가 유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사업은 제품 형태로 제공되던 보안 기능을 SecaaS 형태로 개발하고자 하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KISA는 총 5개 과제를 선정, 매칭펀드 방식으로 과제별 최대 2억4000만원과 보안 컨설팅 및 취약점 점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28일까지다. 지원 분야 및 세부적인 지원 요건·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KISA 누리집 입찰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석래 KISA 인프라보호단 단장은 “해당 사업을 통해 국내 정보보호 사업자의 SecaaS 진출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환경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SecaaS 개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