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 ‘통합의사’로 진정한 독립 꿈꾼다

대한한의사협회, ‘통합의사’로 진정한 독립 꿈꾼다

기사승인 2019-02-27 14:21:46 업데이트 2019-02-27 14:21:49

대한한의사협회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통합의사’로서 나아갈 것을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의 잔재에서 벗어나 ‘통합의사’로서 진정한 독립을 이뤄낼 것을 희망했다.

한의협은 1899년 3월 8일자 황성신문에 ‘내과는 서양의술과 동양의술을 서로 참조하여 가르친다’는 내용을 토대로 당시 의사였던 한의사가 ‘통합의사’로서 역할을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일제의 무단통치로 인해 ‘한의학 말살정책’을 집요하게 전개해 한의사의 의권이 끝없이 추락해 아직 그 위상이 회복되지 못했다고 한의협은 밝혔다. 특히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된 노골적인 서양의학 우대정책이 지금까지 이어져 치매 국가책임제, 장애인 주치의제, 커뮤니티케어 등 국가 주도 공공의료정책에도 소외되고 있다는 것이 한의협의 주장이다.

한의협은 다행히 최근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불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3월 추나치료 건강보험 적용 ▲ 첩약 급여화 구체적 논의 ▲오는 28일 한의학을 매개로 한 남북보건의료협력 방안 마련 국회토론회 등이다.

한의협은 지난 1월 시무식에서 올해를 통합의사의 길을 다지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협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의 잔재를 털어내고 이 땅에 한의사가 통합의사로서 본연의 모습을 하루빨리 되찾는 것이 우리의 역사적 소명이자 시대적 과제임을 통감한다고 주장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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