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다제내성결핵 치료 본격 '시동'

부산대병원, 다제내성결핵 치료 본격 '시동'

기사승인 2019-03-07 10:26:22 업데이트 2019-03-07 10:26:26

부산대학교병원이 다제내성 결핵의 신속 진단 및 맞춤형 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우리나라는 연간 3만여명의 결핵 환자가 새롭게 발생하고 이 중 50%가 60대 이상이다. 노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에서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결핵으로 인한 사망은 매년 2000명 이상으로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원인으로 가장 큰 원인인 다제내성 결핵은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약이 효과를 내지 못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빠른 관리가 필요하다.

부산대병원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빠르게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를 통해 치료율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병관 부산대병원융합의학기술원장은 “정밀의료기반 다제내성 결핵관리는 결핵 데이터 수집 및 표준화·유전자 분석· AI시스템 개발 등이 어우러지는 프로젝트로 융합의학기술원의 의료-ICT 융복합 경험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해 부산대병원은 지난달 25일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과 함께 다제내성 결핵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정밀의료를 활용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밀의료기반 다제내성 결핵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다제내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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