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용산참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별장성접대 사건과 더불어 배우 故 장자연의 성상납 사건 조사를 위해 위원회 활동기간을 2개월 연장하는 안을 법무부에 건의했다.
18일 검찰과거사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활동기간을 5월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 이를 법무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관련한 연장 여부 결정을 오는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과거사위는 이 중에서도 김학의 사건과 장자연 사건에 대해 "그동안 진행된 조사결과를 정리하고 추가로 제기된 의혹 사항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용산참사사건의 경우 지난 1월 과거사위에 사건이 재배당돼 조사 시간이 부족한 점을 감안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낙동강변 2인조 살인사건 및 포괄적 조사사건은 현재의 활동기간인 3월까지 조사를 종료할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도 같은 날 故 장자연 사건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성접대 의혹, 그리고 클럽 버닝썬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고 "검찰과 경찰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진실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