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말레이시아서 관광도시 부산 매력 어필

부산시, 말레이시아서 관광도시 부산 매력 어필

기사승인 2019-03-21 10:43:22

부산시가 동남아시아 관광시장 개척을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관광설명회에 참가해 부산관광 붐업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25일 국제정세 영향 없는 안정적인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2017년부터 추진한 관광 마케팅 다변화 정책으로 동남아시아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관광설명회를 한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창립국이자 동남아시아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 국가로 특히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이 큰 국가이다.

시와 관광공사는 지난해 말레이시아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 MICE 로드쇼 및 박람회 참가, 영향력 있는 말레이시아 관계자 초청 팸투어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펼쳐 지난해 말레이시아 관광객 6만9605명으로 2017년 5만7820명에 비해 20.4%가 증가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시는 현지 여행사, 언론, 여행저널리스트 등을 초청해 부산 관광자원을 심층 소개하는 한편, 말레이시아 주요 인사 등 정부 관계자와 지역 한인회 기업인 등 주력인사를 초청해 양 국의 지속적인 협력 및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행사는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자연, 미식, 체험 등 다양한 매력을 담은 홍보영상 시청에 이어 최근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한류드라마 촬영지 등 새로운 관광지 정보와 사계절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 등을 소개한다.

또 프리젠테이션, 부산 인바운드, 마이스 전문 여행사와 현지에서 참가하는 180여개의 아웃바운드 여행사 간 B2B(Business To Business)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사업 논의와 부산의 한류문화를 알리기 위해 부산시립무용단의 화려한 공연도 준비했다.

이날 오전 오거돈 시장은 다뚝 노르 히샴 아마드 다흘란 쿠알라룸푸르시장을 만나 관광, MICE, 스마트시티 분야 등 다방면에 걸친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부산-쿠알라룸푸르를 운항하는 에어아시아X의 벤야민 이스마일 CEO를 만나 에어아시아, 현지 아웃바운드여행사, 부산 인바운드여행사 간 상품개발‧판매지원을 위한 공동 프로모션 추진을 제안하는 등 양 도시 간 관광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 외 설명회에도 참석해 부산으로 관광객 송출에 기여한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 5개에 대해 감사패를 수여하는 등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동남아 주요국 관광객은 44만여 명으로 일본에 이어 방문국 2위를 차지할 만큼 많은 동남아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고 있다”며 “특히 말레이시아는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많은 이들이 부산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한류, 뷰티, 힐링, 축제 등 부산의 우수한 관광 콘텐츠를 활용해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특화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할랄 음식점 인증 확대, 기도실 등 동남아 관광객들이 부산 방문 시 불편함이 없도록 수용태세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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