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식 고신대학교복음병원장이 암 예방의 날을 맞아 갑상선암 진단 및 예방활동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 했다.
고신대복음병원 최영식 병원장(부산경남내과학회 이사장, 내분비내과 교수)은 21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제12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암 예방교육과 홍보, 국내외 무료진료, 학술활동 등 지역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개인표창을 수상했다.
90년대 갑상선암 진단 시 대부분 손으로 만져지는 결절만 세침검사를 했던 시절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결절에 대해 초음파 검사를 통한 세침검사를 다룬 논문을 1996년 대한내분비학회지에 발표해 해당논문이 ‘갑상선 결절에 대한 초음파 유도하 세침흠인세포 검사의 유용성’에 대한 국내 첫 논문으로 채택된 바 있다.
최 병원장은 갑상선결절 외 다른 갑상선질환도 초음파를 이용해 진단하는 기법과 초음파 화면상으로 상당수의 갑상선 결절을 진단하는 시대가 열렸지만 여전히 암의 진단 단계에서 세침흡인 검사가 확진의 확률을 높이고 있다.
최 병원장의 업적은 국내외에서 갑상선 암이 예후가 가장 좋은 착한 암이라는 평가를 만든 큰 원동력이 됐는데 초음파를 통해 다른 부위의 암에 비해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발견도 빠르고 예후도 좋은 편이었기 때문이다.
최 병원장의 이러한 암의 조기진단과 예방, 국내외 의료봉사 및 관련 논문활동 등을 인정받아 2014년 부산시의사회에서는 지역의 가장 권위 있는 의학대상 학술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최 병원장은 대한임상초음파학회 부회장, 부울경내분비대사학회장, 부산경남내과학회 이사장, 대한내과학회, 대한내분비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