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남편이 다했다’는 이미선, 큰손-브로커 관계인가”

정용기 “‘남편이 다했다’는 이미선, 큰손-브로커 관계인가”

기사승인 2019-04-11 10:19:34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이 다했다’는 발언에 “부부가 아니라 큰 손과 브로커의 관계가 아닌가”라며 비판했다.

한국당 정용기 의원은 1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이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남편이 다 했다’ ‘나는 모른다’라고 한 이야기를 들으며 영화 ‘돈’에서 작전 큰 손 세력과 주식 브로커와의 관계가 떠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재판을 맡고 있는 회사의 주식을 남편이 거래하도록 했다면 소위 영화 인물들 관계와 뭐가 다른가”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왜 수사대상을 공직 후보자로 지명하는지 참으로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을 향해 “이런데도 국민 앞에 사과하지 않으실 건가”라며 “(미국에서) 돌아오시는 대로 이 후보자를 짐여철회하고 소위 조남매(조국 민정수석‧조현옥 인사수석) 경질하고 본인은 사과하시라”고 촉구했다.

황교안 대표도 “이 후보자가 심지어 주식 보유 회사의 재판을 맡기도 했는데 도대체 인사검증을 어떻게 했는지 묻고 싶다”며 “즉각 사퇴하거나 지명 철회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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