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향후 자유계약(FA)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2년 연속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이 이번 FA 시장을 흔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2승 3패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 후반기부터 올 시즌까지 기복없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해 8월16일 이후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01이닝을 소화하며 16승 6패 평균자책점 1.70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라고 전하며 “류현진이 FA 시장을 흔들 준비를 마쳤다”라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갖췄으나 LA 다저스가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며 잔류했다. 올 시즌 종료 뒤 류현진은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이번에는 다저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수도 없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이번에는 진짜 FA가 된다. 완벽한 시점이다”라며 “게릿 콜, 메디슨 범가너 외에도 류현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장 많이 주목 받는 선발 투수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