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이 한국인으로 4번째로 메이저리그에서 30홈런을 넘긴 선수가 됐다.
최지만은(28·템파베이) 1일 미국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릳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0-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투수 잭 플리색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13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30호 홈런이다.
최지만에 앞서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0홈런을 때린 한국 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209개)를 포함해 강정호(46개), 최희섭(40개) 등 3명이다.
2회 솔로포 이후에도 최지만의 활약상은 이어졌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고, 7회말 좌전 안타를 다시 날렸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9-6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을 0.265로 소폭 상승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