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에 홈런까지’ 게임 지배한 류현진

‘호투에 홈런까지’ 게임 지배한 류현진

‘호투에 홈런까지’ 게임 지배한 류현진

기사승인 2019-09-23 08:27:31

류현진(32·LA 다저스)이 경기를 지배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7-4로 승리하며 시즌 13승 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35에서 2.41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류현진은 혼자서 북치고 장구까지 쳤다.

1회 개릿 헴슨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으나 위기 상황을 극복하며 경기를 이어나갔다. 

5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상대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제텔라를 상대한 류현진은 3구째에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실점을 직접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류현진의 홈런에 자극을 받은 다저스의 타선은 연달아 안타를 터뜨렸고 코디 벨린저가 만루 홈런을 때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6회에도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샘 필리아드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맞으며 3실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마운드와 타석에서 모두 존재감을 보인 류현진이다.

8월 중순부터 4경기 연속 부진하며 평균자책점이 2.45까지 치솟는 등 부진을 겪었던 류현진이지만 지난 15일 뉴욕 메츠 원정에서 7이닝 2파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시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콜로라도전에서 승리를 추가하며 가을 야구를 향한 전망을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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