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류현진(32·LA 다저스)이 특이한 기록을 세웠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올 시즌에 나온 특이한 미친 기록’이라는 기사를 개재했다.

류현진도 이 기사에 언급됐는데 이는 류현진의 낮 경기 평균자책점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아시아인 최초로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 중 류현진은 낮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4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낮경기 기록은 라이브볼 시대(1920년) 이후 낮 경기 5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중 가장 낮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너클볼 투수인 팀 웨이크 필드가 보스턴에서 뛰던 1995년 기록한 0.89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의 야간경기 평균자책은 3.11이다. 0점대인 낮 경기에 비해 야간 경기 평균자책점은 월등히 높다.

이밖에 코디 밸린저의 45명의 투수 상대 46홈런 기록을 비롯해 포수 로베르트 페레즈(클리블랜드)의 '포일 0개', 클리블랜드와 휴스턴의 상대전적 18승1패, 개릿 콜(휴스턴)의 10탈삼진 이상 14경기 등이 미친 기록으로 꼽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