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점 대폭발’ 워싱턴, 벌렌더까지 깨고 WS 2연승

‘13점 대폭발’ 워싱턴, 벌렌더까지 깨고 WS 2연승

‘13점 대폭발’ 워싱턴, 벌렌더까지 깨고 WS 2연승

기사승인 2019-10-24 13:27:41

워싱턴이 창단 첫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차전에서 12-3으로 대승했다.

1차전에서 5-4로 이긴 워싱턴은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2연승으로 홈으로 돌아간다. 남은 경기에서 2승을 거둘시 팀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 반면 휴스턴은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패하며 불리한 상황에서 시리즈를 이어가게 됐다.

워싱턴은 선발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휴스턴은 선발투수 6이닝 저스틴 벌렌더가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4실점을 패전 투수가 됐다. 

1회부터 공방전이 펼쳐졌다. 워싱턴은 1회초 트레이 터너의 볼넷과 아담 이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앤서니 랜던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마이클 브랜틀리가 안타를 친데 이어 알렉스 브레그먼이 2점 홈런을 때려 2-2 균형을 맞췄다. 

6회까지 두 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승부는 7회에 급격회 기울었다. 워싱턴은 7회초 선두타자 커트 스즈키의 홈런포로 3-2로 앞서갔다. 

스즈키의 홈런 이후 하위 켄드릭의 내야안타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2타점 적시타, 라이언 짐머맨의 적시타를 묶어 7회에만 6점을 추가했다. 이후 8회에도 아담 이튼의 2점 홈런과 카브레라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3점을 추가했다. 

12-2로 단숨에 경기가 급격히 기울었다. 반면 휴스턴은 별 다른 기회를 내지 못했다. 9회 회 마틴 말도나도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가는 데에 그쳤다. 그러면서 워싱턴의 9점차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3차전은 오는 26일 워싱턴 홈 내셔널스파크로 옮겨 치러진다. 휴스턴은 잭 그레인키, 워싱턴은 아니발 산체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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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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