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매체가 류현진(LA 다저스)의 FA 계약규모를 전망했다.
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웨이는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을 제외한 FA 선발투수 톱를 소개했다. 매체는 류현진을 콜에 이은 최고의 FA 선발투수로 꼽았다. 올 시즌 옵트아웃을 통해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저스웨이는 "류현진은 아쉽게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을 놓칠 것으로 보이나 빛나는 시즌을 만들었다"며 "퀄리파잉 오퍼를 한 번 받았기 때문에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지 않고도 영입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동시에 "류현진은 2020시즌에 33세가 된다. 올 시즌에는 건강했지만 지난해에는 부상이 잦았다"며 "류현진은 시장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는 빅네임 투수이지만 강속구를 던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저스웨이는 "다저스는 콜이나 스트라스버그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지만 최고의 선택은 류현진과의 단기계약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매체는 류현진의 계약 규모를 3년 5400만 달러(약 631억 원)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