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LA 다저스)이 다저스를 떠날까.
MLB.com의 켄 거닉 다저스 담당 기자는 30일(한국시간) 독자와 질의응답 코너에서 '류현진이 LA에서 자신의 몸값을 책정했나'라는 질문에 "류현진이 5년 1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원한다면 다저스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류현진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라며 "저렴한 가격에 다저스에 남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6년 동안 뛰었다.
거닉은 "류현진은 LA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엔 다를 것"이라며 "류현진이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만큼 이번처럼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없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이 끝나고 다저스의 1년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대다수의 지표에서 상위권을 달렸다.
그러면서 다수의 팀들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도 류현진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LA 에인절스를 비롯해 텍사스 에인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류현진 이적을 노리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