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노경은이 롯데로 돌아간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4일 투수 노경은과 계약 기간 2년 총액 11억원(계약금 3억, 연봉 4억, 옵션 4억)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노경은은 2018시즌 33경기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4.08의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노경은 2018시즌이 끝난 뒤 롯데와 FA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여러 차례 롯데를 비롯한 타 구단에 노크를 했으나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도 도전을 했으나 불발됐다.
롯데는 “노경은이 평소 몸 관리에 매우 철저하고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지난 1년간 루틴에 맞춰 실전투구를 하며 경기감각을 유지한 점, 고참선수로서 평소 후배들을 잘 이끌고 모범이 되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계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노경은은 "다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되어 진심으로 쁘다. 날 팀의 전력이라 생각하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다음해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힘을 보태 팬들이 다시 즐겁게 야구장을 찾으실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