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지난 7일 신사옥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우스워밍 파티를 개최하고 '포트나이트' 등 자사의 사업 현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에픽게임즈 코리아 윤희욱 게임 퍼블리싱&마케팅 리드는 얼마 전 개막한 '포트나이트' 제2막에 대해 "한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꿨다"며 한국 유저들의 의견을 대폭 수용한 점을 강조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2018년 1월, 아시아권 중 가장 먼저 한국에서 '포트나이트'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외국계 기업 최초로 '지스타 2018'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 e스포츠 유명인사, 스포츠 스타 등이 참여한 e스포츠 행사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을 개최해 10억 원의 상금을 모두 기부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포트나이트는 국내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에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제2막을 한국 시장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
먼저 초보자와 고수로 구분되는 플레이어간의 실력차로 인해 초보자 진입장벽이 높았던 기존의 포트나이트를 벗어나, 실력 기반 매치메이킹 시스템과 봇 시스템 등으로 초보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튜토리얼도 곧 도입될 예정이다.
윤희욱 리드는 "한국 유저들이 포트나이트의 건설 기능을 낯설어 하는 것을 알고 있다.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해 한국 유저들이 건설 기능에 더욱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저격 모드와 전략적 신규 팀플레이, 보다 편한 단축키 제공 등을 통해 한국 플레이어들이 선호할 새로운 게임 플레이를 다수 선보였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대표는 "포트나이트는 유럽, 북미,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한국에서만 성공을 못했다. 제2막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한국 유저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집중했다"며 "한국 유저들의 피드백을 대폭 도입한 만큼 신규, 기존 유저 모두 지금이 포트나이트를 시작하기 최적의 시기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