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LG-채태인 SK' KBO 2차 드래프트, 총 18명 이적

'정근우 LG-채태인 SK' KBO 2차 드래프트, 총 18명 이적

'정근우 LG-채태인 SK' KBO 2차 드래프트, 총 18명 이적

기사승인 2019-11-20 16:17:12

총 18명의 선수가 2차 드래프트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서울 강남구 더케이호텔에서 2019 KBO 2차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2011년 처음 도입된 2차 드래프트는 각 팀의 보호선수 40인 외 선수들을 다른 구단이 정해진 순서대로 지명하는 제도다. 구단들은 지난 10일 KBO에 40인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지명 순서는 올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정해졌다. 총 3라운드로 진행된 가운데, 롯데가 1라운드 1순위의 지명권을 행사했다. 특정 구단의 집중 유출을 막기 위해 한 구단에서 지명될 수 있는 총 인원은 4명이며, 유망주 보호차 1~2년차 선수들은 제외됐다.

이번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외야수 최민재가 차지했다. 올해 최하위(10위)인 롯데는 전체 1순위로 SK 외야수 최민재를 지명했다.

베테랑들도 대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국가대표 출신 내야수 정근우(37)는 2차 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에 지명됐다. 채태인은 롯데에서 SK로 이적한다. 2017년 KIA의 우승에 일조한 마무리투수 김세현도 SK 유니폼을 입는다.

올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지만 4명의 선수를 타구단에 내주게 됐다. 정진호, 이현호(이상 한화), 변진수(KIA), 강동연(NC)이 두산을 떠난다.

두산과 키움은 지명을 포기했다.

한편 올해 2차 드래프트는 2년전인 2017년 2차 드래프트(26명)보다 8명이나 적은 18명만 지명했다.

라운드별 구단 보상금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이며, 구단은 군입대, 경기 참가가 불가능한 부상 등 총재가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019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와 반드시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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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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