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이 독수리군단과 동행을 이어간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7일 “정우람과 4년 총액 39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총액 29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04년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한 정우람은 2015시즌 종료 후 4년 84억원의 규모로 FA 계약을 체결해 한화에 입단했다.
한화 이적 후 정우람은 229경기에 등판해 251.1이닝을 소화하며 23승 15패 1홀드 103세이브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특히 2018시즌에는 35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4승 3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54로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정우람은 "한화에서 4년 동안 열성적인 팬들과 좋은 선수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 남은 야구 인생 동안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과 팬 여러분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후배들을 잘 이끌어 팀이 도약할 수 있도록 고참 선수의 역할도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