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이 '올 MLB' 팀의 세컨드팀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올 MLB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해 동안 활약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올 MLB’팀은 미국프로농구(NBA)의 올 NBA팀, 미국프로풋볼(NFL)의 올 프로팀 등을 본 떠 만든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선정 기준은 팬 투표 50%와 전문가 패널 50%를 합산했으며, 올 MLB팀 퍼스트팀과 세컨드팀을 뽑았다. 첫 번째 팀이 명실상부한 올스타팀이고, 두 번째 팀은 차점자들의 집합으로 평가받는다.
류현진은 잭 그레인키(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찰리 모턴(탬파베이 레이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세컨드팀 선발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류현진에 대해 “1년 전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승부를 걸었고 올해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며 “그는 데뷔 이후 두 번째로 많은 182⅔이닝을 소화했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리그 정상급 투수 기록을 냈다. FA까지 취득하면서 그의 주가는 폭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올 MLB 퍼스트팀 선발 투수로는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이상 워싱턴 내셔널스)이 뽑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