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던, 7년 2억4500만달러에 에인절스행… 불붙는 MLB 스토브리그

랜던, 7년 2억4500만달러에 에인절스행… 불붙는 MLB 스토브리그

기사승인 2019-12-12 13:47:14

메이저리그에서 계속해 초대형 계약이 계속 나오고 있다.

미국 매체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앤서니 랜던이 LA 에인절스와 7년 2억4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랜던은 올 시즌 타율 0.319 34홈런 126타점 OPS 1.010으로 데뷔 후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친정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승을 이끈 랜던은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었다.

워싱턴을 비롯해 텍사스 레인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LA 다저스 등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그의 선택은 에인절스였다. 에인절스는 랜던을 품으며 오타니 슈헤이-마이크 트라웃-랜던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를 만들었다.

랜던이 이적을 하면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대형 매물들이 모두 새로운 팀을 찾았다.

지난 10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7년간 2억4500만 달러에 워싱턴과 재계약을 맺었고,  11일에는 게릿 콜이 역대 투수 최고액인 3억2400만달러에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지난해 대형 선수들이 시즌 개막 직전에 계약을 한 것과 달리 이번 이적 시장은 발 빠르게 선수들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있다. 메디슨 범가너, 류현진 등 아직 매물들이 남아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세 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3일간 8억 1400만 달러, 한화로 약 966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만들었다.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계약까지 포함하면 1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보라스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에이저트 수수료 5% 금액인 약 520억원을 벌어들였다. 아직 이적 시장에는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 닉 카스테야노스 등 보라스 사단의 선수들이 남아 있다. 선수들 못지않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많은 돈을 거머쥐고 있는 보라스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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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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