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필리버스터 자동 종료..'4+1', 선거법 처리 예정

국회 필리버스터 자동 종료..'4+1', 선거법 처리 예정

기사승인 2019-12-26 06:42:34

자유한국당이 신청한 필리버스터가 26일 0시 임시국회 회기가 끝남과 동시에 자동으로 종료됐다.

이로써 23일 오후 9시 49분 시작된 이번 필리버스터는 약 50시간 만에 종료됐다. 선거법을 반대하는 한국당이 이번 필리버스터를 신청했으나 민주당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정의당 의원들까지 모두 15명의 의원이 찬반 토론에 참여했다.

필리버스터가 종료됨에 따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로 마련된 선거법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7개월여만에 국회 본회의 통과 초읽기에 들어갔다.

의결 정족수를 이미 확보한 '4+1'은 선거법 처리를 강행한 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 검찰개혁법, 유치원 3법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의 반대에도 '4+1' 공조로 의결 정족수(148명) 이상의 의석수가 확보돼 가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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