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호 인재' 오영환 아내 김자인 "각자 자리서 최선 다할 것"

'민주당 5호 인재' 오영환 아내 김자인 "각자 자리서 최선 다할 것"

기사승인 2020-01-08 07:18:16

김자인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가 남편 오영환 전 소방관이 더불어민주당 다섯번째 인재로 영입된 것과 관련해 소감을 전했다.

김자인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의 신랑의 입당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사람을 살리는 소방관으로 평생을 살고자 했던 아저씨의 너무나도 힘든 결정이었고, 몇 주 동안이나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힘든 결심을 한 뒤, 그것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는 아저씨의 모습을 처음부터 옆에서 지켜보며, 그 고된 과정의 첫 시작을 그저 격려하고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에, 긴장감을 가득 안고 혼자 조용히 참석한 자리였는데,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환영과 플래시, 보도들로 저 또한 너무나도 당혹스러운 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3년 우리가 처음 만난 그때에도 나에게는 오직 클라이밍만, 아저씨에게는 오직 소방만을 꿈꾸며 살아온 저희 둘"이라며 "그렇기에 저희는 과거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변함없이, 오직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여태까지 그러하였듯이 열심히 운동하며 성실히 저의 과정을 밟아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다섯번째 인재로 오영환 전 중앙 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을 영입했다. 오 전 소방관은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시작해 서울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 등을 거쳐 최근까지 중앙 119구조본부 현장대원으로 활동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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