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이 SK와 동행을 이어간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3일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과 2년(1+1년) 총액 10억원(계약금 1억원, 연봉 3억5000만원, 연 옵션 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김강민은 2001년에 프로무대에 데뷔해 19년 동안 SK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4시즌을 마친 뒤 첫 FA 자격을 갖춘 그는 4년간 총액 56억원에 계약했다. 2번째 FA인 이번 시즌에도 원소속팀을 택했다.
그는 데뷔 이후 1521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77, 111홈런, 577타점, 196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2018시즌에는 중심 타자로 활약해 SK의 우승을 이글었다.
SK는 “김강민은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다”라며 “베테랑으로서 헌신하는 모습이 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판단했다”고 계약 이유를 밝혔다.
김강민은 “FA 계약을 마무리해 홀가분하다”며 “SK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일찍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늦어져서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