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신학기를 맞아 패션업계에서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백팩’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키즈’는 새로운 백팩 ‘네키가드백’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경량 제품으로, 아이의 어깨를 눌러 성장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를 최소화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이 계속되면서 마스크 사용 빈도가 잦아지자, 가방에는 마스크 전용 포켓을 달았다. 자동차 불빛을 반사해 주는 3M 와펜은 등하굣길에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아웃도어 브랜드 ‘르까프’(Lecaf)는 레트로 분위기가 물씬 나는 신학기 백팩을 선보인다고 13일 발표했다. 새롭게 출시된 르까프 백팩은 전면에 탈부착이 가능한 크로스백이 달려있다. 간단한 소지품이나 책, 학용품 등을 수납하기 용이하다. 백팩과 크로스백을 다양한 형태로 활용해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색상은 어느 옷에나 매칭하기 쉬운 블랙과 트렌디하고 화사한 색감을 강조한 퍼플 두 가지로 구성했다. 가방 전면의 매쉬 소재 포켓에 캐릭터 인형이나 뱃지로 개인 취향에 맞춰 꾸밀 수 있으며, 상단 레터링은 레트로 감성을 더한다.
생활문화기업 LF의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 브랜드 ‘질스튜어트스포츠’(JILLSTUARTSPORTS)는 수납기능을 강화한 신학기 백팩 ‘슈퍼스토리저’(SUPER STORAGER)를 지난 13일 선보였다. 제품에는 총 25개의 포켓이 구성돼 있어 크기와 위치에 맞게 목적에 따라 수납할 수 있다. 별도의 목걸이 지갑과 파우치가 세트로 구성돼 교통카드 지갑이나 필기구 파우치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슈퍼스토리저 백팩은 압축됐다가 펼쳐지는 아코디언형으로, 가방의 무게중심을 착용자의 등 쪽으로 잡아주는 효과를 발휘해 착용감이 우수하다. 경량성과 오염방지 기능성이 뛰어나면서도 면보다 10배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코듀라(CODURA) 소재를 적용해 오랜 기간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백팩은 점차 다양해지는 디자인으로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이 데일리로 착용하기 좋도록 가방 수납과 실용성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인형, 뱃지 등으로 꾸며 디자인도 천차만별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