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을 앞둔 류현진(33·토론토)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선발투수로 새 팀에서 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차기 시즌 30개 구단의 예상 선발진을 공개했다. 1~5선발의 순번도 책정했다.
매체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소속팀을 옮긴 류현진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첫 번째 선발 투수로 평가했다. 류현진에 이어 태너 로악, 맷 슈메이커, 체이스 앤더슨, 야마구치 슌이 차례로 토론토의 선발 예상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토론토는 수준급 선발을 영입하며 변화가 있다. 특히 류현진의 영입으로 에이스가 생겼다. 로아크와 앤더슨은 꾸준하게 활약할 수 있고 슈메이커는 올해 건강한 시즌을 기대한다”며 “5선발 예상인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는 선발,불펜 경험이 모두 있다. 영건으로는 트렌트 손톤, 라이언 보루키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예상 선발 라인업도 내놨다. 잭 플래허티-마일스 마이콜라스-다코타 허드슨-아담 웨인라이트-김광현이 선발 명단에 올랐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MLB 포스팅을 신청했다. 2년 800만달러의 조건에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매체는 “지난해 선발진과 크게 다르지 않다. 플래허티는 더 꾸준할 것이며 허드슨도 성장하고 있다. 웨인라이트도 복귀했고 마이콜라스는 4년 연장계약의 첫 시즌이다”며 “문제는 5선발이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선발에 들어가길 원하지만 복귀에 확신이 없기에 김광현이 가세한 상태다. 마르니테스가 부진한 경우를 대비했다”고 어언급했다.
이밖에 오프시즌에 게릿 콜을 영입한 뉴욕 양키스는 게릿 콜-다나카 마사히로-제임스 팩스턴-루이스 세베리노-J.A. 햅으로 선발진을 꾸릴 것으로 내다봤다. 류현진이 떠난 LA 다저스는 워커 뷸러-클레이튼 커쇼-마에다 겐타-훌리오 유리아스-알렉스 우드 순서로 선발진을 꾸릴 것으로 봤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