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변화하는 제품들…감염 예방에 센스있는 패션까지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제품들…감염 예방에 센스있는 패션까지

‘코로나모자’ 온라인 커뮤니티서 연일 화제…“아이디어 좋다”

기사승인 2020-03-13 04:30:00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일상의 많은 것이 변화되고 있다.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마스크부터 선글라스까지. 대부분 ‘가리기’에 여념이 없다. 이러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독특한 디자인으로 소비자 눈길을 끄는 제품들이 있다. 이들은 패션에 안전까지 잡아 실용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명 ‘코로나 모자’가 연일 화두에 올랐다. 한 네티즌은 ‘코로나모자 구입했어요’라는 글을 남기며 구매를 인증하기도 했다. 이를 본 다른 네티즌들은 “이런 모자가 나올 것이라고 상상도 못 했는데, 아이디어 좋다” “살까 말까 고민된다” “일회용이 아니라 좋아 보인다” 등 호평의 댓글을 달았다.

코로나모자란 벙거지 형태 모자에 투명 탄성우레탄을 적용한 제품이다. 모자챙 끝에서부터 목까지 투명 탄성우레탄이 달려 있어 외부 바이러스 차단에 효과적이라고 판매 측은 설명한다.

한 코로나모자 제조사 측은 “코로나19 사태에 마스크 물량확보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좀 더 안전한 예방을 위해 모자를 제작하게 됐다”며 “마스크 착용으로도 눈은 가려지지 않는다. 해당 모자는 착용을 통해 눈까지 비말에 의한 감염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생용품이었던 마스크도 패션에 가까워지고 있다. 패션 마스크를 지향하는 ‘에티카’는 스타일링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듀얼 ▲데일리 ▲카모등 3가지 라인 신제품을 출시했다. 에티카 패션 마스크는 기능성 원단인 Askin 원단을 사용했다. Askin 원단은 UV 차단 및 쿨링 효과, 흡한속건 기능으로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또, 탄성이 있어 마스크가 얼굴을 편안하게 감싸며 이상적인 핏감으로 얼굴형을 보완할 수 있다. 패션 마스크는 KC안전요건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사이즈는 L, M 두 가지로 출시됐다.

브리더수트(Breathe Suit)는 ‘수트의 명장’으로 통하는 유명 패션디자이너 김서룡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과 제작에 참여한 마스크를 선보였다. 유니크한 패턴 디자인이 특징이다. 블랙, 네이비 등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마스크 전용 바이러스 항균 탈취  스프레이, PM2.5 교체형 3중 필터, 언제든 휴대가 편리한 전용 파우치까지도 있다. 선물용 세트 구성으로는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체는 마스크가 퍼플러, 넥타이 등 ‘패션아이템’ 등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브리더수트 관계자는 “일률적인 마스크 색상과 디자인은 그간 패션을 해친다는 인식이 강했다”면서 “미세먼지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마스크는 필수 아이템이 돼가고 있는데 개성을 드러낼 패션 마스크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뛰어난 기능과 개성 있는 디자인 등 마스크가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디자인 개발에도 힘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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