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꽃 소비가 급감하자,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화훼농가 돕기에 나섰다.
17일 소비자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국적으로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꽃 소비가 줄어들어 많은 화훼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충북지역 소재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화훼농가 살리기 위해 튤립과 프리지어 절화를 지난달 24일부터 1주일 간격으로 구입해 본원 및 서울‧경기지원의 복도, 소비자상담실 등 공용공간과 임직원 사무공간에 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이번 행사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분기별로 지역 농가로부터 꽃을 구매해 사무실에 비치할 계획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보여주기 위한 활동이 아닌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소비자원 구성원들도 만족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비자원은 매년 소외계층 대상 연탄배달, 불우청소년 지원, 복지시설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1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과 협약을 맺고 정기적인 이동버스 헌혈행사도 시행 중이다.
또 코로나19로 야기된 혈액 수급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 6일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 이희숙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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